가을책방 마지막 책인 [칵테일, 러브, 좀비]
짧은 단편 소설이지만 각각 강력한 한방을 지니고 있다
메인 소설인 ‘칵테일, 러브, 좀비’는 좀비 영화를 보면서 한번쯤 생각해봤을법한 내용을 다뤘다.
읽는 동안에도 나였다면, 우리집이었다면 이라는 가정을 계속 했던 것 같다.
한편으로 가족을 위해 누군가 결정을 해야한다는 주인공의 고민은 좀비와 별개로 공감되는 장면이었다.
자녀로서 부모 대신 이성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생기면서 공감이 됐던 것 같다
그리고,, “원래 뭐든지 공적인 것은 느리고 사적인 것은 빠르기 마련이다.(p.136)” 구절이 있었는데,, 훅 들어온 문장이라 밑줄쳐놓음 ㅎㅅㅎ
가장 인상 깊었던 소설은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이다
두 개의 시간적 배경으로 서술되는 이 소설은 운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결국 벌어질 일”이라고 결론짓는다. 운명을 믿는 나이지만 다른 선택을 했음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 거라는 메시지는 좀 씁쓸했다. 피하지말고 이겨내라는 건가,,,
“결국, 벌어질 일은 벌어지는 법이다.(p.192)”
이외 소설들도 예상치 못한 소재와 엔딩을 지녔다.
한 번 펼쳐서 쉬지 않고 읽은 재밌는 책
[가을책방] NFT 레볼루션 - 성소라, 롤프 회퍼, 스콧 맥러플린 (0) | 2022.01.23 |
---|---|
[가을책방] 공부란 무엇인가 - 김영민 (0) | 2022.01.09 |
2020 가을책방 하반기 독서 리스트 8권 (0) | 2021.01.02 |
[가을책방]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評 (완독 서평) (0) | 2020.10.11 |
[가을책방]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評(중간 서평) (0) | 2020.10.0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