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에서 일반라식 수술받은 후기
수술을 위해
편한 옷, 선글라스, 모자를 장착하고 병원에 갔다
혼자가려했는데 갑자기 최악의 상황이 무서워져 엄마 손잡고 감 ㅠ ㅋㅋㅋㅋㅋㅋ
가자마자 지금 진행할 내용-수술-귀가까지의 설명을 듣고 수술동의서를 작성했다.
난 각막강화술과 안구보호치료(실비됨)까지 추가해서 220만원?25?인가 냈다
수술 전 시력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진짜 정밀검사 했다. 내 시력이 이상한가? 싶을정도로
검사 후, 엄마랑 같이 의사쌤이 설명해주는 수술방법 듣고 나왔다
아무생각 없이 수술실을 딱 들어갔는데 그때부터 심장이 미친듯 뛰었다 ㅋㅋㅋㅋㅋ 자가혈청을 위해 피를 뽑고 수술복을 입히는데 리얼 엄마랑 안왔으면 울었을지도 모름;
마취안약을 넣기 전 창밖을 보는데 위 사진처럼 날씨가 너무 좋아서 혼자 청승떨었다 ㅠ
저 하늘을 뒤로한채 눈감고있다가 수술대에 누웠다
라식수술이라 2개 기계를 써서 수술한다고 했다
뚜껑만드는 기계 1개, 실질부분 깎는 기계 1개
진짜 마취를 했어도 내 눈으로 저 기계들이 보이는게 싫었달까,,,???
개안개?를 끼고 저 레이저가 내 표피를 조지는 느낌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는데 그렇게 서러울수가 없었다
그와중에 친절한 보조의사님의 도움받아 옆 기계로 옮기고 실질부분을 조지기 시작했다. 오징어 타는 냄새 나는게 왤케 킹받았는지 스스로도 모를따름 ㅠㅠ
정말 수많은 후기처럼 초록색 레이저만 쳐다보다가 끝난 수술이었지만
파워N성향 도져가지고 혼자 10년동안 할 잡생각 몰아서 한 탓에 수술이 끝나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왠걸 세상에
눈을 뜨진 못하지만 살짝 실눈떴을때 보이는 또렷한 시야,,, 단순한 나이기에 갑자기 설레기 시작했다 ㅋㅋ
수술경과를 보기위해 1시간 대기했는데 마취가 풀리면서 눈이 시려가지고 마취안약 2번 넣은 것 같다
수술 잘 됐다는 의사쌤의 진단과 5만원 상당의 안약들
그리고 내눈 평생 책임지겠단 보증서?를 들고 나왔다
엄마가 카카오택시 못잡을까봐 걱정했는데 자동결제등록까지 해놓은거 보고 울엄마트렌디함에 감탄
택시타고 집가는 내내 선글라스 뒤로 눈물이 주룩주룩주룩 났다 ㅋㅋㅋ 그 느낌이 싫어서 잤는데 시려워서 깸 ㅠ
집 가자마자 안약 넣고 괜찮아진 틈을 타 잠을 청했다
자고 밥먹고 안약넣고 자고 안약넣고를 반복하다 끝남
눈감고 눈알 굴리지 말라한게 너무 신경쓰이는데
자꾸 내 눈알 돌아댕기는거 같아서 계속 눈을 깜빡였다 ㅋㅋㅋ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갔다. 확실히 전날보다 눈을 더 크게 뜰 수 있었고 많이 깎은 오른쪽엔 이물감이 있었다
검사가 잘되었다는 진단과 함께 다음 진료일 예약함
+안약 2만원 추가
출근을 위해 씻었다 (금 수술 월 샤워)
전날보다 불편함이 없고 미리 맞춰둔 블루라이트차단 안경 꼬박 써가며 일했다.
필라테스를 했다 (권장일자는 7일후)
최대한 눈에 부딪히지 않고 목 위로 힘이들어가지 않게 했다. 그리고 진심 술이 개땡기는데 먹을 수가 없어서 하이트제로 먹음
청하 3잔, 막걸리 1잔, 소주 3잔 등등,,, 음주는 하되 평소 주량의 10%도 안되는 양으로 먹었다
권장음주가능일자는 2주뒤부터긴 한데,,,,미련한 짓하긴 했다,,,
이물감은 확실히 없고 안약때문인지 눈꼽은 여전히 생긴다. 4일차때부터 인지된 야간빛번짐이 거슬리지만 적응해가는거 같기도,,,
라식수술이라 세수를 할때 예전처럼 빡빡씻진 못한다
그렇지만 단축된 준비시간, 눈뜨면 시계가 보이고
샤워하면서 샴푸이름을 읽을 수 있는 것이 기쁘다 한달 뒤 진료를 받는 날에는 모든 불편함이 사라져있고 좋은 것만 남아있길 ㅠ
일반 라식 수술 - 3개 병원 검안 후기 https://sonnitime.tistory.com/m/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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